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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도서명
저자/역자
한강
출판사명
은행나무
출판년도
2018-10-19
독서시작일
2023년 10월 01일
독서종료일
2023년 12월 27일
서평작성자
이*주

서평내용

그녀의 몸이 눈사람이 되어 있었다. 부분을 읽고 ? 몸이 눈사람으로 어떻게 바뀌지? 이런 의문이 들면서 책의 내용에 흥미가 생겼고, 책의 제목이 작별일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일단 책은 갑자기 몸이 눈사람으로 변한 그녀가 주인공이며, 주요 등장인물도 그녀의 남자친구 현수, 아들 윤이 세명뿐이다.

줄거리를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그녀에게는 현수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둘은 직장에서 만났다.

현수는 회사의 분위기에 융화되지 못해 만에 그만두었고, 그녀 또한 회사로부터 사직 권고 문자를 받게 되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현수는 가난에 수인처럼 갇혀있었다. 여기까지가 과거의 이야기다. 현재 그녀는 벤치에 앉아 현수를기다리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몸이 눈사람으로 바뀌었다. 현수와 만나 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왼쪽 가슴 아래 고인 물이 마음에 걸려 아들 윤이를 보러 집으로 간다. 그녀를 집에 데려다준 현수는 그녀가 돈으로 밥을 먹으러간다. 아들 윤이와 만난 그녀는 자신의 몸이 눈사람으로 바뀌어 집에 들어간다고 이야기를 하고 밖으로 나와 자신의엄마에게 전화를 건다. 몸이 점점 녹고 있다. 조금 눈이 내렸고 눈은 1분도 되지 않아 진눈깨비가 되었고 뒤로그녀는 빠르게 녹기 시작하였다. 둔중한 덩어리들이 진흙땅을 디디며 뭉개어졌다. 무엇을 뒤돌아보는지 알지 못한 , 그녀는 가까스로 뒤를 돌아본다.

일단 초반부를 읽을 때는 그녀의 꿈속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며 읽었다. 그리고

눈사람으로 바뀐 몸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것과 결말은 전부 달랐다. 그리고 읽다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었다.

『낯익은 정물이 것처럼 사장의 앞에 앉아 있는 그의 침착한 옆모습을 지켜보던 오후, 그녀는 언젠가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보았던 나무늘보의 발톱을 떠올렸다. 발톱들은 매우 날카롭게 휘어 있지만, 누군가를 공격하는 대신 나뭇가지에 매달려 버티는 데에만 사용된다. 부분을 보고 인상 깊었는데 이유가 현수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장면을 보면 그의 성격을 번에 있을 정도로 현수를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받지 못한 월급을 받기 위해 사장실 앞에서 가만히 앉아서 묵묵히 기다리는 현수를 매달려 버티는 데에만 사용되는 나무늘보의 발톱에 비유한 같다.

『이미 발가락의 경계가 사라진 개의 둔중한 덩어리들이 진흙땅을 디디며 뭉개어졌다. 무엇을 뒤돌아보는지 알지 못한 , 그녀는 가까스로 뒤를 돌아본다. 마지막 장면을 보고 그녀가 가까스로 뒤를 보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앞에 아들과 전화를 아들이 그녀가 있는 곳으로 온다고 말을 했기에 자신이 완전히 녹기 마지막으로 아들 윤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뒤를 돌아본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책의 분위기가 추운 겨울이라서 몰입이 되었던 같고, 이별에 대하여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고 이별은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그에 미리 대비를 항상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별에 익숙한 사람은 없다. 이별은 항상 슬프고 아프지만 우리는 이를 통해 성숙해지며 성장한다. 시간이 지나 우리가 성장하였을 이별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조금은 덤덤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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