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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광의 길, 프랑스와 독일의 참호전 속의 재앙이 여기있다..
도서명
저자/역자
제프리 아처
출판사명
St.Martin\\\'s
출판년도
2009-12-01
독서시작일
2023년 08월 20일
독서종료일
2023년 08월 21일
서평작성자
진*원

서평내용

우선 제목에서의 재앙에 대해 다룬다.

요즘 미디어에서 비극이라는 어휘가 더 자주 사용되나, 그런 의미는 재앙에 더 맞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의 형이상학 철학자, 플라톤이나 텔래스가 말하는 비극은 조금더 심오하기 때문이다. 여튼간, 위 책에 대해 서평을 시작한다.

이 책의 시대상은 세계대전, 잔인한 참호전의 시기이다.

적지 않은 사건들이 이 작은 책에 스쳐간다.

전쟁에서 장교와 병사의 관계,

지휘권과 언론사, 정치적 이유간의 역학,

군사재판에 의한 서사 진행,

전쟁에서 적장으로 나아갈 용기 등.

이 책에서는 법에 의한 국가와 개인의 관계, 예를들어 법에 의해 징집이 된다든가 등등

또한 국가과 국가간의 관계, 제일 쉬운건 전쟁부터 심오하게는 민족적 외교까지.

다양한 시선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 놓을 수 있는 사건들이 이어진다.

이 책을 읽는 자의 이지가 열려있다면,

인류의 역사상, 전쟁이나 군중심리는 이성이 피폐해진다는 비판이 있듯이.

결국에는 민주정에서 평화로이 거룩된 법치주의에서도 모순이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이왕 이리 된거, 책에서의 한 사건을 보여주련다.

프랑스와 독일의 참호전 속, 프랑스군은 개미고지라는 독일 진영의 토산을 점령하려는 지휘부의 판단이 당 중대 대대로 전해진다.

각 중대의 대령은, 당 명령을 정중히 거부한다.

이유는 불가능성때문이다. 그럼에도 지휘관인 1성장군은 진급을 위해 강행하고, 심지어

아군의 좌표로 포대장에게 발포 명령을 내린다.

사실 이러한 행위는 독전대의 역할이기도 하나, 이 책에서는 이 명령을 불법적인 명령으로 간주한다.

당시의 법리적 해석이 그러하다는 이유겠지만,

이러한 판단을 한 당 지휘관은, 어떤 생각이었을지 고민해보자면 다음이다.

1. 개미고지 점령 후 진급을 한다.

2. 적진 습격시 아군 병사의 65%의 손실을 감수한다.

3. 이 작전에 대해 두려움을 일으키는 병사는 전출을 보낸다.

4. 진격하는 중대에 지원은 없다. 따라서 원래 불가능한 작전이지만, 병사들의 용기라면 그 자체에 희망이 있을 수도 있다.

등등 여러 것을 고려 했겠지만, 자세히 어떤 사유를 했는지는 잘 알아보기 힘들다.

결론은 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그 책임을

병사에게 묻게 된다.

용기가 부족한 죄로 각 대대에서 한 명씩, 총 3명이 각 조국의 군법에 의해 사형된다.

장교들은 군기를 위한 희생이라, 멋진 죽음이라 이야기 하지만,

당병사들음 오히려 참호에서 멀리 전진하며, 주변 동료들은 부상당하는 상황과 함께,

적군에게 죽는 것이.아니라, 군법에 처형된다는 사실은 좌절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법 중에 제일 잔인한 것이 군형법이란 말도 있다. 그러한 군사재판에서 일어나는 서사진행은, 전쟁에서의 재앙을 엿보게 하는 강렬함은 책을 덮은 후에도 여운을 갖게 만든다.

우리는 이 땅위에 있지만 , 후사시대부터 삼국시대 등 수천년간 100년에 평균 5번의 전쟁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지금의 우리의 70년간의 평화는 어디서 나왔을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서평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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