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의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소설속에서 사물이 가진 속성에 숨은 의미를 내포한다거나 아니면 소설 속 인물의 말을 빌어 독백 또는 대화의 형식을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설 속 배경이 시대상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속에서 주인공은 저마다 조금은 폐쇄적이고 독특한 생활 방식을 가진다. 미묘한 상황에 대한 묘사력이 뛰어났던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