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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나
도서명
저자/역자
최유안
출판사명
민음사
출판년도
2022-01-28
독서시작일
2023년 08월 06일
독서종료일
2023년 08월 08일
서평작성자
안*진

서평내용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삶을 그린 이야기다. 일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가정을 던져버린 혜원, 자신의 마음속에일에 대한 사랑을 꾹꾹 눌러 담다 결국 터져버린 지영,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자기가 사랑하는 곳을 벗어날 없는 임강이까지.

명의 등장인물은 호텔로 묶이게 된다. 태형 행사를 위한 대행사 선발 과정에서 부당함을 알아챈 지영은 소심한 성격이지만, 일에 대한 사랑을 터뜨린다.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의 상사를 고발한다. 그리고 임강이가 다니는 아티스틱이 뽑히게 된다. 장소는 혜원의 호텔로, 시냇물과 나무, 꽃을 표현하고자 한다. 대형 프로젝트였고, 모두 사활을 걸었으나 예산문제로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작중에서 혜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내정되었던 자신의 자리는 임신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린 동기에게 가버렸다. 혜원은 일에 몰두하다 가정에 소홀해졌고, 남편에게 이혼하자는 말을 듣는다. 호텔에서 보이지 않는 일을 하는 백오피스로 향하면서. 끝부분에 가면 실패로 끝나버린 프로젝트에서 다시 가족과 정을 쌓는다.

혜원은 자주 자신의 엄마가 했던 말을 곱씹는다.

그래. 네가 원하는 무엇이든 있어.“

말이 기억에 남았다. 무엇이든 해낼 있다는 믿음의 !

태형에서 맡긴 행사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이들의 일상에는 변화가 없다. 처음에는 결말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많은 이들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버린 대형 프로젝트가 너무 아쉬웠기 때문이다. 책을 덮고 다시 생각해 보니 일이 실패한다 한들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 나와 일을 구분 지을  , 이미 벌어진 일을 붙잡고 있지 것을 말해주고 있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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