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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함이 필요할 때 꺼내 읽는 책
저자/역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명
현대문학
출판년도
2012-12-19
독서시작일
2023년 08월 07일
독서종료일
2023년 08월 08일
서평작성자
김*주

서평내용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독서를 잘 즐기지 못하던 나에게 선물같은 책이였다. 읽고 있으면 몽글몽글 따듯해지는 마음에 힐링 된다는게 이런거구나 싶다. 그와중에 흥미진진함까지 갖추어 이 책을 집는 날이면 그자리에서 다 읽게 된다.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 전개 속 신기하고 기묘한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감싼다. 인간관계, 가족, 사랑 등 여러 감정을 기묘한 하룻밤에 담아낸다. 

2012년 작품으로 출간한지 1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마음 속 치유가 필요할때면 꺼내 읽는다.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따듯함이라 생각한다. 영화 작품도 보았으나 특유의 분위기와 감정성을 책보다 잘 담아낼 순 없었다.

처음 읽으면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고민과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마지막 까지 다 읽고 나면 한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 읽었을 때 아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하며 감탄했던 그 감정은 이젠 못 느끼는게 아쉽다. 대신 처음 읽을 땐 그냥 놓쳤던 표현이나 감정, 떡밥은 두 번 세 번 읽어도 툭 튀어나왔다. 내가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매력이다. 

책은 총 다섯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사연은 마음 아프고 가슴 뛰게 한다. 원체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읽다보면 눈물로 범벅되어 책장이 번진 곳도 있다. 하지만 그저 슬프고 찝찝한 눈물이 아닌 카타르시스가 이런거구나 싶은 

어두운 골목 문 닫힌 잡화점을 보면 나미야 가게아냐? 하는 유치한 상상나래는 덤이다. 지인 중 아직도 안읽은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먼저 추천하는 책. 쉽지만 감동적이며 후유증 마저 오래 가는 나미야 잡화점은 다음번 다시 읽게 될 때까지 책꽂이에 잘 나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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