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무장님의 경매의 기술 CLASS 강의 수강전 필독서로 나와있던 세 권의 책 중 첫 번째 책인 쿵쿵나리로 더 유명하신 이선미님의 \’싱글만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책을 일주일 만에 다 읽었다
이 책도 저번처럼 책을 손에 잡은 날 절반 이상을 읽고 그 뒤로 잘 안 보다가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완독하게 되었다
책을 직접 사서 읽기 전에는 책의 표지만을 보고 혹시 독자에게 가르침 혹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 아니라 저자의 휘황찬란한 과거 성공담 스토리만 나열되어 있는 책이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읽는 내내 경매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정말 많이 알게 되었고 챕터마다 적혀있던 꿀팁들은 내가 실제 경매에 참여하게 되고 명도 과정을 겪게 되었을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다 보니 쿵쿵나리 샘이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아파트를 예전에 공매로 낙찰받았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고 수원 이 근처가 생활 반경이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어 읽는 내내 동네 이웃처럼 반가운 마음까지 생겼었다
심지어 본인의 자동차도 경매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얻고 딸아이의 졸업선물로 경매를 통해 자동차를 선물해 주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 나도 첫차를 사게 된다면 그전까지 열심히 갈고닦은 경매 실력으로 첫차를 낙찰받아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경매가 대중화되어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쿵쿵나리 선생님은 경매보다 조금 더 복잡한 공매를 배우기를 권하셨는데 나 역시도 무기는 여러 개일수록 좋다고 생각을 한다 경매가 좋을 때는 경매를 더 집중하고 반대로 경매가 안 좋고 공매가 좋을 때는 공매에 더 집중하고 만약 부동산 침체기가 온다면 주식 및 채권으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를 꾸준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럼에도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발자취에 내 삶을 대입해 보게 되는데 읽다 보니 조금은 많이 부끄러웠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도 열심히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성장을 해서 언젠가는 내 주변 사람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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