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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채식주의자 한 명보다 불완전한 채식주의자 여럿이 낫다
도서명
저자/역자
이라영
출판사명
동녘
출판년도
2020-09-28
독서시작일
2022년 12월 22일
독서종료일
2022년 12월 23일
서평작성자
여*혜

서평내용

필자 작년까지 기후변화가 피부에 와닿은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날씨가 점점 이상해짐을 느꼈다.

작년에도 이렇게까지 더웠나? 작년 이때는 내가 이런 옷을 입진 않았던 거 같은데?

그렇게 기후변화를 몸소 깨달았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이런 상황이 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길거리에는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쓰레기가 뒹굴고,

미디어는 새빨간 고기가 불판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장면을 마구 보여주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일회용품의 포장을 뜯고 있었다.

책을 읽기 전부터 채식에 관한 관심은 높았다. 그렇기에 기후변화와 채식의 상관관계를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과거의 나는, 완벽하지 않지만 지구를 위해서, 지구에 살고 있는 나를 위해서 채식에 도전하기도 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채식 종류 중 덩어리 고기를 먹지 않은 \’비덩\’을 실천했다. 하지만 장기간 도전하기란 무척이나 어려웠다. 밖에서 밥을 먹을 경우, 나로 인해서 타인들까지 먹을 수 있는 음식 수가 줄어들 때가 가장 미안했다. 그래서 쉽게 채식을 실천하다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나로 인해서 타인에게 채식을 강제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 강제식 채식은 오히려 부담감과 반감을 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딜레마에 겪은 나에게 이 책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천천히 해도 된다며 용기를 줬다. 작가들 역시 고기는 먹지만 점차 줄이는 사람, 잠시 채식을 포기했다가 돌아온 사람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게 나는 작가들의 정말, 현실적인 채식 이야기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또한 다시 한 번 더 현재 지구의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를 통해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금보다 더 채식을 즐겨보기로 결심했다.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말이 있다.

\”완벽한 채식주의자 한 명보다는 불완전한 채식주의자 여럿이 낫다.\”

물론 나는 지금 기후변화와 채식주의를 연관하여 이야기하고 있지만, 채식주의자가 된 사람들의 사연은 각기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 동물의 권리 혹은 기후변화를 이유로 실천하고 있다. 책에서 본 작가들 역시 대부분 채식주의 실천 사유가 이것들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익히 들었던 \”기후변화\”.

이걸 처음 들었던 정확한 나이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대충 초등학교 5학년, 2011년으로 짐작한다. 지금은 2022년. 며칠 후면 이제 2023년의 해가 밝아온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그렇게 기후변화도 점점 변화했다. 좋은 쪽으로 변화했으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그 반대이다. 지구는 점점 더 파국의 길에 발을 딛고 있다. 이제는 그 발걸음을 막아설 무언가가 필요하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정말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도 우리는 기후변화를 늦출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이 지구를 위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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