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르 르네의 작품인 폭력과 성스러움에서 그 제목을 따왔으며, 부제인 엑스 리브리스는 ~라는 책에서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독일 베를린 유학 시절 출판사에서 보내준 스크랩한 기사들을 보고 비평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기사의 문구를 해체하여 분석한다음 논의하는 일종의 코멘트 형식을 띄고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처벌을 위한 폭력, 폭력으로 인한 공포 및 폭력을 벗어난 자유에 대한 주제의 글들이 많으며 사회 전반부에 암연히 존재하는 여려 형태의 폭력은 전혀 성스러운 것이 아닌 사라져야 할 것이라 하고 있다. 책에서 정치적인 면을 다루기도 하지만 제목에 유의하여 읽어봄직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