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선 미국의 슈퍼 히어로를 동경하는 우리나라의 평범한 꼬마 아이였는데, 어느날 자살을 결심하고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가 히어로에게 구출되고 속은 하얗지만 겉모양은 여전히 노란색인 바나나맨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토록 동경하던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원더우먼 사이에서 조수 역할을 하지만 어느 만화책에서도 비춰지지 않는다. 그래도 바나나맨은 꿋꿋이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 . 작가는 미국을 동경하고 모방하지만 결코 같아질 수 없다는 사실을 비아냥대는 말투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