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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저자/역자
리사 팰트먼 배럿
출판사명
더퀘스트
출판년도
2021-08-05
독서시작일
2022년 01월 23일
독서종료일
2022년 01월 25일
서평작성자
정*환

서평내용

  난 참 게으르고 그다지 똑똑하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성실한 삶을 유지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었다. 그래서 뇌과학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들었다. 이 책은 최신 뇌과학 정보들을 간단하게 소개해 줘서 뇌과학 입문서로 적절하다. 그럼에도 (이 책 내용이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 내 행동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법을 고안하는 데는 부족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었던 사실은 뇌의 \’가소성\’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이제 머리가 굳어서 못해\’라며 새롭게 배우는 것을 꺼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뇌는 \’가소성\’이 있어 지금도 끊임없이 신경세포가 자라고 죽는다. 또한, 이렇게 자란 신경세포들은 자주 사용될수록(발화할수록) 강화되어 더 잘 기억하게 된다.  이 말은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가능하다며 노력에 따라 그 깊이도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뇌는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생존을 위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계산하기 위한 부위라는 말이다.  게으름은 여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공부할 때 뇌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음식을 먹는 것과 달리 그 행위가 정말 우리 생존이랑 직관되는지 의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꾸 어디선가 딴짓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솟아오른다. 실치 않지만 이런 게으름들이 반복되고 강화되어 지금의 내가 된 건 아닐까?

  나는 게으르고 똑똑하지 않다.  하지만, 바뀔 수 있다. 어떤 사실을 막연히 아는 것보다 그 원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야 확신을 갖고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어느 정도 확신을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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