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목이 멋있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달은 보름달이면 늑대인간이 늑대로 변하는 것을 따와 광기와 예술이란 의미를 가지며, 6펜스는 돈을 뜻한다. 돈의 부정적 이미지라 생각해도 될 둣 하다. 이 책은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인 폴 고갱의 생에서 힌트를 따와 만든 소설로 엄밀히 말해 폴 고갱과 이 소설의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의 생은 확연히 다르다. 저자 또한 책에서 이 소설의 주인공은 허구 인물일 뿐이라고 재차 말하고 있다. 이 책 안에서 던진 의문 중에 가장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질문이 있다.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조롱 같은 시선에 정말 마음속에서부터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의 주인공은 위의 질문에 부합하는 사람이지만 현실에서는 없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