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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책
저자/역자
정세랑
출판사명
민음사
출판년도
2015-12-07
독서시작일
2022년 06월 06일
독서종료일
2022년 06월 15일
서평작성자
김*윤

서평내용

오래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다. 책은 금방 읽을 정도로 흥미로운 내용이였다. 책중에 읽으면서 에너지 소모가 되는 책이 있는데 소설은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들지않아 좋았다. 머릿속이 복잡할때 읽기 좋은 같다. 주인공은 고유한 성격과, 교사로서의 직업의식을 가진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랄함과 용감함을 동시에 지닌, 지금까지의 작품 들에서 쉽게 찾을 없었던 캐릭터이다.

주인공은 칼과 비비탄 총으로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물리치는데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신경쓰는 것보다 존재들을 대하는것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너무 멋있게 느껴졌다. 학생들의 고민을 스스럼없이 들어주며 자신의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주는 또한 멋지다고 생각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오래전 친구가 영혼이 되어 주인공을 찾아온 것이다. 친구가 짧게는 시간 혹은 며칠씩 사라졌다 돌아오는데 그렇게 사라질 때마다 어디에 다녀오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안은영은 묻지 않았다. 마지막에 친구는 안은영에게 누나들의 가게에 가달라는 부탁을 하고 부서졌다.남들이  보지 못하는 존재를 본다는 것은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친구가 영혼이 되어 나에게 찾아 온다면 나는 슬픔을 느낄것같다. 책을 읽을 때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떤 감정을 느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어서  기억에 남는것 같다.

미스테리 소설이지만 잔혹한 장면은 없는편이고 좋은기운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친절이 오염된 세계에 맞서야하는 이유일 것이다. 책의 어차피 언젠가는 지게 되어 있어요. 착한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을 어떻게 계속 이겨요. 도무지 이기지 못하는 까지 친절에 포함되어 있으니 괜찮아요. 라는 안은영의 말은 책을 읽은   감동을 준다. 상대를 깊이 파악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누구나 존재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이유가 충분하다는 친절을 베푼다. 이책은 읽는 내내 위로와 울림을 주는 소설이다.

책자체가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다. 길지도 않고 소재가 독특했다.짧은 기간 내에 읽어낸 책이지만  독특하고 쉽지않은 소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 읽는동안에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몰입감 있고 즐거웠다. 이책 특유의 아기자기하며따스한 이야기가 너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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