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로 우리나라 독자에게 잘 알려진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이다. 책의 제목인 11분이란 평균적인 남녀 성행위 지속시간을 뜻하며, 주인공 또한 성모 마리아의 이름과 같은 브라질의 마리아란 창녀라고 밝히며 소설은 시작하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주인공 마리아가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인간에게 사랑과 성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가며 성이 성스러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다. 책을 덮을 때까지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 지 긴장감을 놓게 하지 않게 했던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