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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 AI의 시대
저자/역자
홍성원
출판사명
리드리드출판
출판년도
2021-08-20
독서시작일
2022년 05월 10일
독서종료일
2022년 05월 24일
서평작성자
진*훈

서평내용

 최근 유튜브나 뉴스 등의 매체에서 핫한 주제들이 있다. 2020년 세상을 덮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전이 더욱 가속화된 인공지능과 로봇이다.

 누구는 말한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차가 세상을 제패할 것이다. 아니다 애플이 전기차와 독자적인 IOS로 세상을 제패할 것이다. 이런 거대 기업들의 플랫폼 경쟁 속 이데올로기에 살아가는 우리이므로 ‘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은 나를 제목만으로 매료시켰다. 누군가는 이러한 정보 속에서 생각의 영역을 넓혀가며 다가올 거대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우리만 뒤처져 도태된다면 억울하지 않겠는가.

 책은 3 part로 구분되어있다. 첫 번째 파트는 기계의 탄생과 기계 vs 사람 대결의 역사 그리고 가장 뚜렷이 느껴지는 것은 기계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걱정들이다.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기계이지만 그로 인해 자기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걱정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말한다. 기계들이 우리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점점 범위가 확대된다고 해도 기계는 할 수 없는 인간들만의 영역이 있다. 필자는 수평축을 도구의 의존도가 높은가 낮은가로 나누고 수직축은 일이 정형화되어 있는지 아니면 비정형적인지로 나누어 4분면을 만들었다. 1사분면이 비정형화되고 도구의 의존도가 낮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서 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업무가 어느 곳에 있는지 파악하고 1사분면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한다.

 사실상 세 번째 파트가 필자가 가장 말하고 싶은 내용인 것 같다. 앞선 두 번째 파트에서 1사분면으로 치우치기 위한 방법들은 거의 모두 ‘생각하는 것’으로 수렴한다. 그리고 사고력을 가지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며 끝이 난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보다는 그로 인한 ‘걱정’에 가깝다. 그 걱정을 어떻게 인간 고유의 영역인 사고력으로 극복할 것인가가 큰 주제이다. 챕터가 끝나는 곳에 Thinking point로 필자가 우리한테 직접 생각해봤으면 하는 부분을 추가하여 책을 읽는 와중에도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도 읽어가다 보니 ‘내가 마지막으로 깊게 생각을 가져본 것이 언제인가?’의 물음에 ‘그런 적이 있었나…?’하는 의문이 들었다. 유튜브, SNS 등의 수많은 정보의 얕은 바다에 사로잡혀 깊은 바닷속의 아름다움까지는 보지 못하고 있었다.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다양한 정보의 수집보다 상상력과 사고력일 텐데 말이다.

본인이 기계나 기술에 관심이 없더라도 ‘생각하는 것’이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읽어보기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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