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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에게 떨림과 울림을 줄 수 있을까.
저자/역자
김상욱
출판사명
동아시아
출판년도
2018-11-07
독서시작일
2021년 11월 09일
독서종료일
2021년 11월 21일
서평작성자
강*이

서평내용

제목 그대로 떨림과 울림으로 다가와 떨림과 울림을 주는, 떨림과 울림을 주고 싶게 만드는 책.

\’세상의 모든 것은 진동하고 있다.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은 진동하고 있다. \’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은 알고 있었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듣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것이었다. 과학의 신비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된 시간이었으며, 인간의 근원, 더 나아가 세상의 근원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기도 했다. 인간은 누가 만들었을까, 인간은 누군가가 만들긴 한걸까, 만들어진 것일까. 인간이 원자 및 전자의 집합체라는 사실은 인간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마음 한 켠에 약간의 안심을 불러일으켰다. 인간의 탄생은 전자 및 원자의 모임이며 죽음은 흩어짐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인간의 근원에 대해 또 다른 질문을 하게 만드는 사실이었다. 하늘 위에 떠 있는 별이 우주의 과거라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우리가 보고있는 것이 NOW, 현재가 아니라 과거라는 사실이 신기했다. 아는 것만 보인다는 말처럼 진짜 우리는 굉장히 일부만 보고 살다 가는 것은 아닐까. 어떤 다른 것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비대칭이 세상을 만들었다\’

적절한 크기의 삐딱함이 세상을 만들 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다름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했다. 남과 다르다고, 조금 삐딱한 모습이라고 해서 다르게 보고 배척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있기에 결국 세상이,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들이 없다면 오히려 발전하지도, 세상이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다름에 대한 포용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스스로 조금의 삐딱함은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항상 너무 잘하고 싶고, 완벽하고 싶어 오히려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받는 느낌도 들었다.

전반적으로 책은 철학책같은 울림을 준다. 과학적으로 더 깊은 차원의 생각으로 들어가게끔 만든다. 그러나 딱딱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친절하게 과학을 설명해주는 느낌의 책이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떨림과 울림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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