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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유학
저자/역자
함정임
출판사명
봄아필
출판년도
2014-11-01
독서시작일
2021년 08월 12일
독서종료일
2021년 08월 19일
서평작성자
김*현

서평내용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유학을 가기 위해 영어 공부도 하고, 전공 공부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나의 유학길은 물 건너갔다. 너무 상심이 컸다. 다른 나라에서 다른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과 공부를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나름 견문도 넓히고 싶었다. 하지만 기회는 사라진 것 같다.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하기 위해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책을 대출하기 위해 7층으로 가던 중, 우연히 책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글에 이끌렸다. 책의 제목은 『세계의 대학을 가다』이다. 이 책이라면 나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책의 작가는 우리 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신 함정임 교수님이시다. 책에 나와 있는 대학교에는 내가 원하는 학교는 없었지만 그래도 흥미로웠다. 책 표지부터.

책을 읽다보니 ‘석당’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석당은 우리 대학교 창립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아마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다니는 답사기인 것 같았다. 책에는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이라고 불리는 하버드, 컬럼비아 대학교, 예일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등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미시간 대학교와 위스콘신 대학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로마, 아테네 등의 대학교 역시 소개 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작가께서 직접 찍은 사진이다. 비록 시간은 꽤 지났지만 사진에 생동감이 있었다. 또한 각종 대학교 건물과 도시, 박물관 등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세계의 대학을 가다』를 읽고 있으면 지금 당장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 간, 국가 간 이동이 통제되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방구석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또한 지금은 기회가 사라졌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유학을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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