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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에서 나타난 대한민국 교육
저자/역자
김려령
출판사명
창비
출판년도
2008-03-21
독서시작일
2021년 01월 01일
독서종료일
2021년 01월 09일
서평작성자
김*현

서평내용

  1. ‘똥주’가 말한 대한민국의 교육

“하이고 새끼들, 공부하는 거 봐라. 공부하지 말라니까? 어차피 세상은 특별한 놈 두어 명이 끌고 가는 거야. 고 두어 명 빼고 나머지는 그저 인구수 채우는 기능밖에 없어. 니들은 벌써 그 기능 다했고.”

“니들 잘나가는 학원에서, 유치원 때 초등학교 마스터하고, 초등학교 때 중학교 마스터하고, 중학교 때 고등학교 다 마스터하고 오잖아. 근데 나한테 뭘 가르쳐달라는 거야. 대학교 꺼?”

「완득이」는 많은 사회적 문제를 완득이, 똥주 등 많은 인물을 통해 독자들에게 교훈을 주는 청소년 소설이다. 「완득이」에서 나타난 많은 사회적 문제를 관통하는 단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그러한 인식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수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교육, 대한민국의 교육제도에 대한 모순을 담아내고자 한다.

2.대한민국 교육의 실태

“넌 꼭 서울대 가라. 걔네들이 머리는 똑똑한데 싸가지는 좀 없거든.” ‘뒤에서 보니 정윤하 머리가 꼿꼿하다. 똥주를 째려보고 있는 게 분명하다.’

통상 교육은, 학생을 인품과 지식을 겸비한 바람직한 인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을 배제한 체 오직 성적만을 중요시하는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은 성숙한 인품을 함양하지 못하게 된다.

뉴스나 기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행하는 교사 폭행문제, 대학생들의 도 넘은 일탈문제 등이 매년 보도 되고 있다. 단지 원인이 교육 때문이라고 단정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잘못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을 간과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도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잘못된 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이 한 조직의 관리자가 될 확률이 높다. 그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비양심적인 행동들 역시 교육의 문제가 크나큰 비중을 차지 할 것이다.

3.「완득이」에 대한 재조명

「완득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청소년 또한 사회적 약자라는 점에서, 청소년 소설인 「완득이」는 청소년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교육\’을 좀 더 조명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많은 교육 문제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 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고위 공직자들이 자행하는 비리와 청탁 등이 그 결과이다. 자칫 소홀히 여길 수 있는 교육문제를 소설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경각심을 갖고 청소년들을 위한 좀 더 나은 교육제도가 만들어 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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