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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시장
도서명
저자/역자
김성중
출판사명
문학동네
출판년도
2015-02-25
독서시작일
2021년 04월 01일
독서종료일
2021년 06월 06일
서평작성자
박*민

서평내용

이 책에는 여러 문학이 있는데 그 중 쿠문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쿠문이란 한 마디로 천재 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병에 걸리게 되면 단추 모양의 발진이 돋아나고 전신으로 퍼져나가 장밋빛으로 색이 짙어지게 된다. 잠복기의 환자는 행복해 보인다. 그 이유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기 때문인데 첫 번째 발작이 시작되면 환자는 물집에서 농이 터지고 그때부터 환자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작곡 그림 저작 무용 등 온갖 창조적인 직업에 매달리게 되어 아주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3~5년 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주인공은 쿠문에 걸린 류를 받아주면서 같이 살 게 되고 류가 쿠문을 퍼트리는 것을 알고 미행해 지하실에 있는 벌레들에 물리면 후문에 걸리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유는 곧 죽고 주인공은 후문에 걸리는 것을 고민하다가 지하실 문을 열게 되면서 이 작품은 끝이 난다

\”만약 당신에게 후문에 걸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짧고 고통스러운 천재의 삶과 이전의 삶 중에 어떤 것을 택할 것인가? \”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단호하게 어느 한쪽을 고를 수 없을 것 같다

누구나 남들보다 더 나아야 하고 항상 남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후문에 걸린다면 남들보다 아주 뛰어난 천재성을 가지게 되고 그것에서 비롯되는 혜택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남들보다 훌륭한 재능 높은 지위와 명예가 따라올 것이다

하지만 살 수 있는 날은 고작 3~5년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재능은 자신의 삶과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것을 방관하게 되는데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 있으면 뭐 하겠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쿠문에 걸리게 된 순간부터 자신은 시한부 인생인 것을 어쩌면 그 남은 시간도 자신의 온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단 한 번만이라도 레티스가 했던 작업을 내 손으로 해보고 싶어요. 그럴 수 있다면 하찮은 실수로 이루어진 제 인생을 내줄 수도 있어요…\”

쿠문을 얻고자 찾아온 첸이 했던 말인데 누군가의 재능을 질투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재능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재능을 가지면 그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더 기대한다 (부와 명예 등) 하지만 첸은 재능이 가져다주는 미래가 아니라 자신이 동경했던 그 재능 그 자체를 바라는 사람이었기에  쿠문에 걸리고자 하는 그의 마음도 이해가 갔다

이 책은 공감할 만한 주제를 담고 있고 의미가 있는 책이라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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