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지금 살아가고 있는 20대 층의 고민이 잘 담은 책이아닐까싶다. 우울증이란 마음에 감기와도 같아서 우리의 힘을 빼앗아가고 또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린다. 우울증은 나 자신을 조금싹 갉아먹어 나를 더 무기력하게한다. 나는 내 자신이 아무것도 하기싫고, 또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을때마다 나는 스스로 생각한다. 자신이 왜 이렇게 못났지?, 왜 난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같지? 난 왜 이 모양일까.. 라며..스스로에대한 불신과 자책은 나를 더 구렁텅이에 몰아넣어, 세상과 단절 시키고 있다. 행복은 정도가 아닌 빈도라는데, 우울도 마찬가지인가보다. 큰 우울감보다 조그마한 우울감이 계속 수놓아 일어나다 보니 그 빈도와 강도도 조금씩 조금씩 더 강해지나보다. 난 다른 사람들을 볼 때마다 너무 부럽다. 나에겐 버겁고 힘든일을 저 사람들은 어쩜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루만에 다 끝내버리지? 또는 어떻게 저 많은 일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평온하게 아무 일 없듯이 행할 수 있을까?라며 역시 저 사람들과 나는 다른가봐, 저 사람들은 뭔가 다른 게 있다 확신하며 못난 나 자신이 너무 밉고, 또 힘들 때가 많았다. 사실 지금에서야 느낀거지만 그 사람들도 나 처럼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만 취업, 학점, 어학점수, 자격증, 스펙과 같은 이유로, 또 대인관계나 집안 사정으로 똑같이 힘들어하고 있었지만, 다만 내색하지 않았을 뿐이란걸, 나 처럼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좌절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본다. 그렇게 이 챡은 나에게 말해준다. 내가 가진 이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나에게만 특별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아닌, 지금 살아가고있는 우리에게, 누구나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걸, 나도 똑같이 더 나아질 수 있고, 더 행복해 질 수 있으며, 더 나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작가의 일기와도 같이 대화체로 풀어 쓴 이 책은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또 상담선생님과의 1대1대화를 주로 다루고 있어, 내가 상담받는 듯한 그런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우울또한 오디에서 오는 지 또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간단명료하게 정의를 내려준다기보단 나도 너희와 같이 불완전한 사람들 중 하나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으로, 여러분도 그 마음에 공감하며 책을 읽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