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부터 시작하여 현재 까지 우리는 코로나 19가 바꾸어 놓은 세상에 살 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의 이동과 국가 간 이동이 줄면서 소비, 유통 등 많은 경제 요소와 주체들은 제한을 받았다. 이 결과로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 하지만 백신 개발과 코로나 19 극복에 힘 입어 경기 회복 추세가 보이자 다시 경제가 성장 반등에 오르고 있다. 대한민국도 3.6% 정도 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70~90년대 대한민국의 성장률은 두 자릿수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의 성장률은 2~3% 정도였다. 즉 박스 안에 갇힌 저성장이었다. 그렇다면 이 성장둔화 현상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일까?
휴스턴 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디트리히 볼래스의 저서인 『성장의 종말』은 저성장에 대한 다른 시작을 보여준다. 즉, 저성장이 지속된다는 것은 한 국가의 경제가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필연적 현상으로 간주한다. 현재 경제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 독일, 일본 등의 나라에서도 이미 저성장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볼래스 교수는 경제성장률과 그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성장률은 8% 인데, 미국의 성장률은 4%라면 중국 국민이 미국 국민보다 2배 더 잘살 확률은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잘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소비자의 지출이 생산부문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이동하고, 출산율은 낮아져 가고 있다. 결국 저성장은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현재 중국도 성장률은 과거 두 자릿수의 영광을 찾지 못하고 있고, 출산율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과거의 고도 압축 성장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나아가기 위해 『성장의 종말』에서는 성장 둔화의 원인이 무엇이며, 경제 성향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통계를 바탕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성장률이 10%인 ‘나’의 행복 보다 성장률이 2%인 ‘나’의 행복이 더 작은것 일까? 우리는 왜 성장률에 집착할까? 성장률에 집착을 해야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 ‘성장’에 관한 새로운 시작을 쓴 『성장의 종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