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데미안의 줄거리를 말해볼까 합니다. 싱클레어라는 인물은 세상을 선한 세계와 악한 세상으로 나누면서 평화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싱클레어가 학교에 다니다가 나쁜 행동을 많이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점점 악한 세상에 빠지려고 합니다. 그 때 데미안을 만나면서 악의 세상에서 선한 세상으로 구원을 받아 졸업은 하지만 다시 술과 향락에 빠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데미안이 아니라 베아트리체를 만나 구원을 받습니다. 싱클레어는 베아트리체를 그리다가 데미안을 그리게 되어 그녀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그림을 데미안에게 보내고 답장을 받습니다. 그 답장에는 아프락사스의 말만 있었습니다. 그렇게 선과 악을 넘나들면서 살던 싱클레어는 우연히 데미안을 다시 만납니다. 그녀와 싱클레어는 아비규환이 진행 중인 전쟁터에 가서 데미안이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라는 작별의 말을 싱클레어에게 남기고 작별합니다. 그때의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처음 봤을 때의 싱클레어가 아닌 외적이든 내적이든 둘 다 성장한 싱클레어의 성장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입니다.
저는 데미안을 읽으면서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했던 말, 싱클레어가 생각했던 말들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데미안에서 나온 말들을 저만의 방식으로 모아 생각해보고 다시 곱씹으면서 생각해보면 나 자신이 싱클레어가 되어 생각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데미안은 실존하지 않지만 인물들이 했던 말들은 존재합니다. 이를 다시 정리하면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싱클레어처럼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성장하러 가보겠습니다.
첫 번째 “본래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 법이다.”
이 문장에서는 절실한 목표가 있을 때 우연이 존재하는 것이다. 라는 걸 말합니다.
본 문장에서 우연은 그 사람이 어떠한 목표를 갈구하고 바라고 우주에 빌고 빌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새해가 되면 실천하지 않을 목표를 새웁니다, 만약 실천해도 3일 동안 하는 게 기적이죠. 또 음식의 유통기간이 존재하듯 목표를 실행하다가 포기하는 유통기간 있습니다. 그건 목표에 절실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절실함이 없으면 우연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정한 목표는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은 목표이자 실현되면 좋고 실현되지 않으면 좋지 않은 그저 그런 목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절실함을 갖고 목표를 새우면 하기 싫던 일도 하게 되고 평소에 보이지도 않던 성실도 나오게 됩니다. 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가 보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순간 혹은 기회가 옵니다. 이때 그 순간, 그 기회가 우연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목표를 정할 때 절실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 “한 사람 한 사람은 그저 자기 자신일 뿐만 아니라 아주 특별하고 어떤 경우에도 중요하며 주목할 만한 존재이다. 세계 여러 현상이 오직 한 번 서로 교차하며, 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는 하나의 점인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영원하고 신성한 것이다.”
이 문장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문장입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말고 집중하며 특별하게 대해라는 말이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합니다. 사람을 만나면서 그 사람과 마음이 잘 맞아 이야기가 재미있는 때도 있으면 반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아 사람을 무시하는 거 같은 느낌을 받은 예도 있을 겁니다. 이때”나도 무심코 사람을 무시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했을 겁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겁니다. 애초에 사람을 만나는 것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본 문장 중 세계 여러 현상이 오직 한 번 서로 교차하며 라는 부분에서 세계 다양한 사람 중 내 앞에 있는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경우는 신성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쁜 말보다 좋은 말을 더 하고 싶게 되고 서로를 무시하기가 힘들 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깊은 인연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가벼운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집착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여기서 잠깐 현재 코로나 19로 만남이 어렵다 보니 문자로 하는 대화가 말을 겁니다. 이에 아까와 같이 문자에 집착은 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만났을 때 그 사람을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이 문장은 용기에 대한 문장입니다. 더 자세히는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새로운 기회나 환경들을 수용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이 문장은 많은 독자가 공감할만한 문장입니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것을 꺼리기도 합니다. 그 꺼리는 감정을 갖고 그대로 새로운 환경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시대에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은 저희가 적응하는 걸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용기를 내어 새롭게 다가오는 환경을 수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 수용할 용기를 지인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스스로로부터 얻어야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스스로를 통해 용기를 얻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했을 때 얻는 성장은 새로운 자신을 위한 성장일 겁니다.
데미안을 통해 목표, 인간관계, 용기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삶을 살아가는데 바빠서 자신을 돌보고 성장시킬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양치질하면서 한번 점심에 밥을 먹으면서 두 번 자기 전에 세 번 자신에게 그 문장들을 읆다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과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되어 내적 성장으로 이어질 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데미안은 인물들은 실존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물에서 했던 말들은 다 존재하고 남아있습니다. 데미안의 말들을 삶을 살아가는데 곰곰이 생각하여 적용하고 내린 결론을 실천하다 보면 저희는 싱클레어처럼 성장해 있을 겁니다. 또 데미안이 싱클레어를 작별했듯이 데미안의 말들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과거의 나보다 성장한 자신이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