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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이야기 속으로
저자/역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명
문학동네 2017
출판년도
2017
독서시작일
2020년 12월 21일
독서종료일
2020년 12월 21일
서평작성자
김*진

서평내용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일본의 대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군 복무를 하던 시절 남는 시간에 독서나 해볼까 하고 유명한 소설인 노르웨이의 숲을 읽었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해왔고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생이지만 이상하게도 노르웨이의 숲은 술술 집중력 있게 잘 읽어 나갔던 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설적이고 세세한 표현이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글을 술술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고 노르웨이의 숲을 재밌게 읽고 난 뒤 또 다른 무라카미 히루키의 작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고 1Q84를 읽고 이번 기사단장 죽이기가 3번째 소설이다.

기사단장 죽이기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해보자면 초상화가인 주인공은 아내와 이혼을 한 후 절친한 친구인 아사다 마키히코의 아버지인 야마다 토코히코의 집을 빌려 살게 된다. 야마다 토코히코는 지금은 죽었지만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화가였다. 그의 작품은 정말 인기가 많아서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팔리곤 하였다. 그런 야마다 토코히코의 집에서 살게 된 주인공은 조용하면서 한 적한 시골인 그 곳이 마음에 들었고 계속해서 그 집에서 생활하다가 우연히 그림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 것은 바로 기사단장죽이기라는 제목의 그림이었다. 분명히 야마다 토코히코의 그림이였지만 발표된 그의 그림 중에는 이런 그림이 없었고 난생 처음 보는 작품이였다.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을 뒤로한 채 그림 수업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던 중 그림을 발견한 뒤 부터 기묘한 일들이 점점 발생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수수께끼인 남자 멘시키가 등장하여 주인공에게 초상화 작업을 의뢰하고 이혼 후 한 번도 초상화 그리기를 한적이 없는 주인공은 거절한다. 하지만 멘시키는 주인공의 그림이 마음에 들었는지 상당한 거액을 지불하겠다고 그려달라고 계속해서 부탁을해서 주인공은 할 수 없이 멘시키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수락하게 된다. 토코히코의 집에서 멘시키의 초상화를 그리던 와중 계속해서 집에서 방울 소리가 나게되고 방울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봤더니 그 곳은 집 뒤에 위치한 사당이였고 그 곳을 파보니 석실안에 방울이 하나 있었다. 그렇게 방울을 집으로 들고 온 뒤 미지의 존제인 이데아가 주인공 앞에 나타나고 종 잡을 수 없는 이야기 속으로 계속 흘러가는 내용의 줄거리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소설들은 작가 특유의 글쓰기 덕분에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에게도 집중력 있고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이 번 작품인 기사단장 죽이기는 인물들간의 얽히고 얽힌 이야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스토리의 전개와 마치 등장인물이 실존 했던 것 처럼 정말로 구체적인 과거의 이야기들이 끌렸던 작품이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나처럼 책을 읽을 때 독해력과 집중력이 다소 부족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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