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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지향 일본인
저자/역자
출판사명
출판년도
독서시작일
2020년 12월 20일
독서종료일
2020년 12월 20일
서평작성자
김*늘

서평내용

이 책은 그 동안의 일본론을 환상의 옷으로 비유하고 있다. 발가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를 살펴보면 임금님이 입은 환상의 옷을 보고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웃으면서 큰소리로 알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일본론에 입혀진 환상의 옷을 통해 일본은 단순히 서양과 비교하여 서양에 없는 문화는 일본 특유의 것 즉, 독특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보면 일본은 동아시아 나라들의 문화와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허구적이라고 할수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어린시절로 돌아가 자신의 문화 본질을 깨닫지 못하는 일본에게 한국인의 관점 혹은 한국인의 문화 풍속과 비교하여 일본의 축소지향 문화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는 일제강점기 시기에 국민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을 바탕으로 하여 책을 썼다. 그러나 그에게는 문화 중 끝까지 동화되기 힘든 낯선 요소들이 있었다. 그 요소들을 바탕으로 기존의 일본론이 놓친 일본 문화의 본 모습을 알려준다. 그래서 일본에 대해 잘 모르거나 일본의 문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축소지향의 일본인. 이 책은 일본에서 간행되었던 것을 번역하였는데, 제목만 봤을때 독자들은 저자가 어떤 인식으로 썼는지 예측해볼 수있다. 저자가 실제로 밝힌 바로는 제목자체를 통해 부정적으로도 읽힌다고 하였다. , 제목을 통해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어보면 여러 축소문화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결론에서는 일본이 축소지향적인 부분을 통해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룩하였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침략의 욕심을 벌이는 등 확대지향의 시도는 실패하였고 일본에게 도깨비가 되지 말고 난쟁이가 돼라라고 하면서 비판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또한 독자들은 제목을 통해 일본인들이 어떤 것을 축소 지향하는지 의문점을 가지게 될것이다.

목차를 보면 축소지향의 모형과 여러 축소 문화(자연물,인간과 사회,산업등)를 소개하고 있다. 읽다보면 다양한 일본의 축소된 문화(난쟁이 문화, 문장이나 언어 축소, 쥘부채,도시락문화,트랜지스터 문화,꽃꽃이 등)를 자세히 알수있어 일본에 가서 직접 문화를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에 따른 근거들이 너무 문화적인 측면만 나열되어 있어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 정치나 역사 등 여러요인에 대한 측면을 함께 근거로 들었다면 일본의 축소지향에 대해 독자가 다각적인 시각으로 바라볼수있지 않을까 예측을 해본다.

이 책은 독자에게 일본은 축소지향의 문화라는 것을 많은 근거로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그 중에 문화의 확대를 가르치는 것이라 한다면 그 반대의 축소는 배우는 것이다.”와 같이 비유적인 표현도 사용하였다. , 일본은 배우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확대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저자의 귀납적인 방식으로 근거를 나열하기 때문에 그 주장에 현혹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비판적인 사고를 기르기 어려워 저자의 주장이 옳다고 느껴지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제목의 이중성과 일본의 축소지향을 문화적 측면의 이해, 주장에 대한 많은 근거를 통해 저자의 대단한 논리성을 평가해볼수있었다. 또한 일본이 자신의 특성을 찾고 그들이 지니고 있는 문화의 본질을 깊이 깨달아서 환상의 옷을 벗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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