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작가가 덕성여대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함께 쓰고 토론하고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썼다. 현재 20대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한 채 취업, 명문대 진입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 명문대진입, 돈 , 사랑 등에 헐떡이고 있다. 고려대 김예슬 사건을 보고 느낀 것이 많았다. 처음에는 만약 이 분이 고려대가 아니였다면 과연 사회가 주목했을까싶었다. 한국은 꼭대기에 잇는 자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패자가 되는 사회이다. 우리 사회는 대학 서열 체제에 빠져있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지방에 다니는 학생이 학교를 그만두고 거부한다면 크게 주목했을까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김예슬씨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의 이유도 잘 알고 대단하다고 느껴진 반면 한편으론 이 분도 자신이 대학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는가라고 생각했다. 무작정 학교를 그만두는 것보다는 바꾸기 위해 노력해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더이상 아름답지 않은 청춘
학연 지연또한 기성세대들이 열정부족이라는 말을 하면서 대학생들을 좋지 않은 식으로 본다. 심지어 연,고대를 다니면서도 서울대 근처만 지나가도 ‘꿀린다’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 이 대학 서열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을까. 사람을 오직 성적으로만 보는 사회가 무엇일까. 잘하고 못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른데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사회란 무엇일까에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다.또한 한국은 회사위계도 중요해서 외국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다른 사람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것같다. 그리고 브이와 이브의 영화를 보았는데 대학생들이 현실 참여를 하지 않아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하였다. 취업난에 삶에 헐떡이는 사람들은 투표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궁하지도 않고 정치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20대들이 투표를 않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권을 바꿔봤자 세상은 어차피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여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 속의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동료들과 교사에게 전달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하지만 한국 교육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보다 나를 평가하는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왜 사람들은 눈치를 보게 된 것 일까 생각하여 보면 우리가 만약 답을 틀렸을 때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 같아서 눈치를 보게 되는것 같다. 이 분위기는 누가 주도해야 됐을까싶다. 또한 p짱이라는 돼지를 학교로 데리고 와서 학생들과 같이 지내기로 했다. 교육이야말로 권력으로부터 가장 초월한 척하지만 권력의 속성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교육의 목적은 이 사회가 요구하는 몸과 마음을 만들어내는 훈육이라는 말에 동감했다. 학교라는 것이 꼭 필요할까라고 생각했다.
청춘이라는 말은 더 이상 아름답지 만은 않은 것 같다. 이 책도 이것이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로 비꼬고 있는 것 같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책의 현실판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