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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청춘들에게) 민주주의 색깔을 묻는다
저자/역자
손석춘
출판사명
우리교육 2010
출판년도
2010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3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대체 “민주주의”가 뭐기에 그 많던 사람들이 오랜 시간 투쟁을 하고 저항을 해왔는지 그리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의미를 이제 이 책을 통해서 찾아본다. “민주주의”는 “생존”이고 “밥”의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건 따로 떼어 “생존”과 “밥”의 연관관계를 생각하면서 가끔씩 사회구조의 문제에 부딪히곤 하던 생각의 끝에 닿아 있기도 하다. 민주주의의 태동이랄 수 있는 시민혁명도 자본가들을 향한 밥의 문제, 즉 생존의 문제에 당면하여 일어났었고 이제도 자본을 가진 자들과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들의 “밥”의 문제가 정치를 부르고 민주주의를 키워간다. 그러면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가고 발전시켜 갈 것인가. 저자는 민주주의는 싸움으로 얻어진 것이라 했다. 가진 자들의 권리를 나누어 가지는 것에는 싸움이 최선의 선택이었고 많은 희생을 치른 후에야 조금씩 권리를 찾아왔다고 말한다. 또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가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대화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선 화해와 대화를 얘기하는 높은 자리에 있던 분들의 생각은 틀렸다.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합의에 이를 수 있을 때 대화는 이루어지고 이런 대화들이 모여 힘 있는 여론이 생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민주주의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사랑이란 것은 다른 사람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고 이것들로 개인의 인권이 존중받는 것이 결국 민주주의라 할 만한 것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쉬 말하는 “민주주의”라는 것의 모습을 내 삶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로 큰 소득이다. 그리고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겨우 민주주의라는 가깝지만 먼 단어에 대한 새로운 정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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