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실크로드는 문명을 낳아 키우고 오가게 한 길, 지구의 동서남북을 소통시키고 인류역사의 어제를 오늘로 이어주는 길, 사막이나 바닷물에 묻혀버린 죽은 길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길이다, 멀면서도 가까이 우리 속에 있는 길이다.” 라고 하였다. 애초에 자발적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 아니었기에 책을 읽기 전에는 실크로드란 단순히 사회교과서에 나왔던 옛날의 무역과 문화의 통로 정도로만 생각했을 뿐 감흥이 일지 않았다. 그러나 책을 손에 들고 한장 한장 넘겨가며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사진을 보며 글을 읽어내려가다보면 어느새 저자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