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남긴 희망
저자/역자
칼라니티, 폴,
출판사명
흐름출판 2016
출판년도
2016
독서시작일
2019년 09월 08일
독서종료일
2019년 09월 08일
서평작성자
함*경
서평내용
의사로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였던 폴이지만 폐암이라는 병을 진단 받는다. 그리고 자신에게 남은 생이 얼마일지도 모른 채 절망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희망을 굳게 붙들며 살아간다. 결국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가족, 동료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줬고 지금 또한 그로 인해 많은 감명을 받고 있다.
나에게도 갑작스러운 병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다만 내가 걱정되는 것은 그렇게 갑작스러운 병으로 인해 죽음이 내 앞에 닥쳐왔을 때, 나의 삶에 대해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죽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으로써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내 대답은 no다. 나의 대답이 no 에서 yes가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혹시라도 준비가 되기도 채 전에 죽음을 겪는 불상사는 없길 바란다.
그의 글이 완성되기도 전에 떠나버린 폴을 대신해 이 책을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해준 그의 아내. 아내의 글은 자신의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써 내려간 것 같지만 슬픔이, 마음 속 공허함이 느껴지는 듯하다. 그래도 모든 순간을 받아들이고 또 다시 삶을 살아내는 그녀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