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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을 가진 매력적인 책
저자/역자
Spielman, Lori Nelson,
출판사명
나무옆의자 2015
출판년도
2015
독서시작일
2019년 07월 28일
독서종료일
2019년 07월 28일
서평작성자
임*은

서평내용

책을 소개하는 블로그에서 이 책을 처음으로 보았다. 돌아가신 엄마의 유산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릴 적 쓴 라이프 리스트를 모두 이뤄야 한다는 내용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나는 이게 굉장히 참신하게 느껴졌고 그래서 읽을 책 메모에 추가해 두었었다. 어느 날 읽고자 했던 책이 대출상태라 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친구와의 예기치 못한 만남인 듯 반가워하며 이 책을 골라 들었다. 생각보다 굵어서 놀랐지만, 유산에 조건을 붙이신 어머니는 대체 어떤 분인지, 라이프 리스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과연 주인공은 다 성공하고 유산을 받을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었다.

 저녁에 자기 전에 1시간씩 읽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아침 6시였다. 어렸을 때는 이런 일이 자주 있었는데 요즘에는 책에 대한 집중력이 옛날 같지 않아서 이런 일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밤을 새웠지만 오랜만에 책에 대한 열정이 돌아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이 책은 나의 책에 대한 열정을 일으켜준 책이 되었다. 책을 읽고 4시간 뒤 친구들이랑 놀러 나갔었는데 나도 모르게 열정적으로 이 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그 정도로 이 책은 흥미롭고 재미있고 몰입감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이 라이프 리스트를 하나씩 이뤄가는 내용은 지루하고 예상 가능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이 책은 그 과정이, 인물과의 관계가 뻔하지 않고 가족 간의 따뜻함과 냉정함이 녹아 있으며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도 되었다.

 이 책은 특별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건 아니지만 계속 읽게 되는 매력과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 우리와 가까운 가족,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는 따뜻함 뿐만 아니라 남을 위하는 마음에서 오는 따뜻함이 잘 녹아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래서 친구를 만나자마자 추천해주고 싶었고 지금 이 서평을 보고 있는 당신에게도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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