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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내면의 상처를 다룬 스릴러 소설
도서명
저자/역자
Grey, S.L.,
출판사명
검은숲 2018
출판년도
2018
독서시작일
2018년 06월 25일
독서종료일
2018년 06월 25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방학 때는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고 결심을 했었고 오랜만에 읽는 책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나는 곧 밤에 이 책을 읽은 것을 후회했다. 

마크와 스테프는 어린 딸과 함께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강도사건으로 인해 큰 트라우마를 가져 정상적인 삶이 망가져버렸다. 이를 여행으로 치유해보고자 서로 집을 맞교환하는 숙박공유사이트를 이용하여 파리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들이 묵을 아파트는 사진과 달리 더럽고 음침하게 서늘했다. 그리고 윗 층에 이상한 여자말고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 거기서 마크는 옷장 안에 무수히 많은 머리카락을 보게 되었고 그 뒤로 부터 이상해진다.

사실 마크는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이었다. 전 결혼에서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딸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애써 스테프와의 결혼으로 묻어두었다. 하지만 강도사건으로 인해 신경이 피폐해졌고 거기다 딸이 생각나게 하는 머리카락은 그를 완전히 망가지게 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이 아파트에 귀신이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마크를 포함한 이상 행동을 보인 모든 사람들은 각자 문제가 있었다. 딸의 죽음, 가정 폭력, 전쟁 후유증과 아내의 죽음, 지금은 어쩌면 귀신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다 읽고 나니까 두 가지 의문점이 든다. 마크의 딸은 원래 고양이를 좋아했는데 왜 환상 속에 딸은 싫어 했을까? 머리카락의 의미는 무엇일까? 누군가 이 책을 읽게 되면 이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누군가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그 때가 부디 밤이 아니길 빈다.

'고마워요. 그리고 그게 당신이어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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