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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은 하루 // 구작가
저자/역자
구작가,
출판사명
예담 2015
출판년도
2015
독서시작일
2017년 11월 28일
독서종료일
2017년 11월 28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먼저 이 책의 시작은 주인공인 베니가 만들어지는 캐리커처 과정이다. 여기서 인사하는 토끼 베니는 이 책의 작가이자 그림의 주인공인 본인을 캐릭터로 표현했다. 두 살 때 겪었던 열병으로 인해 두 귀의 기능을 상실한 베니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어머니의 도움으로 살아가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간다.

본문중에서 “그래 이제부터 나를 위해 앞으로의 시간은 행복하게 살아보자 아무런 후회도 없이…..눈이 안보이데 된다고 해도 미련이 안남게 살자”

베니는 열약한 환경에도 희망을 잃지않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의 신체적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을 할 수 있는 스킨작가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9개월이라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처음으로 직업을 갖게 되었다.


 처음으로 느낀 자신에 대한 떳떳함과는 달리 끊임없는 작업시간과 넉넉지 않은 보수로 인해 지쳐있던 와중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 ‘다 귀찮아’ 라는 스킨이 폭발적인 인기를 받아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그림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렇게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조금씩 되돌려 주고 있던 베니에게 포털사이트의 몰락은 세상이 다시 잿빛으로 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리 걸어도 끊임없는 가시나무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푸른 초원이 있을 거라 믿었지만 그 길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자신과 같은 장애는 아니지만, 장애를 지닌 한 동사무소의 뇌성마비 여직원을 보고 잃어버렸던 열정을 되찾은 베니는 다시 한번 저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을 찾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꿈이 없는 아이들을 만나 같이 그림을 그리고, 한 나라, 한 명의 꿈을 하나씩 모아 책을 만들기로 결심한 베니는 30개의 나라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한 나라, 한 나라씩 찾아가게 되었다.

 

 4번째 나라였던 필리핀을 가기 위해 준비 도중 이유 없이 자주 부딪히던 베니에게 친구의 권유로 찾아가게 된 병원에서 그녀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을 진단받았다. 태어났을 때, 학교생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는 베니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은 버거운 현실이었다. 유일한 취미였던 그림마저 그릴 수 없게 된 베니에게 잿빛이던 세상은 이제 암흑이 된 것이다. 그 와중에 선교 활동을 통해 자신의 그림으로 미래를 꿈꾸던 아이, 태어나고 지금껏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을 평생 돌보게 될 어머니, 무엇보다 생전 처음 제대로 보게 된 첫눈을 계기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남은 시간 동안 미련이 남지 않도록 30가지 중 25개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여 절망스러운 현실을 희망으로 바꾸었다.

  

 그녀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는 작업실을 갖는 것이였다. 

본문중에서는 “누구에게나 버킷리스트가 있죠. 사는 동안에 꼭 해보고 싶은…저에게도그런것이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제개는 얼마남지 안았네여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말이죠 오늘부터 당장! 버킷리스트르를 실천해야겠어요.”

그저 소망만 하던 일을 하려고 실천하니 출판사와의 계약과 친구가 여행갈 돈을 모두 바니에게 준 덕분에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엇다. 그리고 계약한 출판사로 부터 리모델링이라는 뜻밖에 선물을 받게 되었다.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은 그녀의 주변 사람들에 의해 조금씩 채워져갔다. 이 모두 그녀가 의도한 상황은 아니였지만 그녀의 작은 실천으로 그녀에게는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녀의 다음 버킷리스트는 태어나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한없이 희생하신 자신의 어머니에게 태어나 처음으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였다. 가장 가까이 있는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희생적인 지를 깨달은 바니는 손수 미역국을 끓였고 그 미역국은 어머니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맛있는 미역국이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보게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돌고래의 아픔을 알게된 바니는 돌고래와 헤엄을 치고 싶다는 작은 꿈도 이루었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바니에게 돌고래는 물속에서 소리도, 빛도 없어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며 제 몸으로 바니를 받쳐주었고 ,

 어렸을 때 가장 친했지만 작은 다툼으로 10년 동안 왕래를 하지 않았던 친구가 바니의 몸 상태를 알게 되며 다시 연락을 건냈고 서로가 건낸 작은 용기로 다시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0 대를 함께 하지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헤어질때의 서로의 뒷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소개팅하기, 마라톤하기, 프리허그. 볼로냐 동화상의 도전하기 등 그녀의 버킷리스트는 아직 다 채워지지 못함으로 인해서 더 내일이라는 시간이 가치가 있게 다가오고 있다. 꿈많은 바니를 보며 나의 내일은 어떻게 채워져 있는지 생각해본다.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그 누구에게는 일상이 되어 간절하지 않은 나만의 방 갖기, 연애하기, 혼자 영화 보기, 엄마 미역국 끓여 주기 등의 일들이 어떤 누구에게는 세상의 끝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살아감에 있어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일생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는 불행들을 쓰러지고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불행을 기회로 만들어 삶을 소중하게 만들어 주는 긍정은 나 자신을 가장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그리고 눈뜨는 행복, 손있다는 감사함,입술마저 고맙다는 생각들이 모여 베니를 따듯한 생각으로 전환시켜주고, 우리가 평소에는 잊고 사는 사소한 감사함마저도 꼽씹어서 느낄수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30가지 중 채우지 않은 5가지는 달성의 기쁨 보다 끝냈다는 허무함이 클 것 같아 남겨 놓았다는 그녀의 말에 어느샌가 나는 작가에게 또 다른 불행이 찾아와도 그 누구보다 멋지게 극복할 희망을 남겨 놓았다라고 읽고 있었다. 절망에 끝에서 자신이 처한 위기를 희망이라는 단어로 극복하는 그녀를 보며 내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다가오는 불행머저도 감사함으로 극복할수있을 것남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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