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대에서 사라지고 있는 미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그 미를 무엇이 대신 충족시키고 있는지 이야기 한다.
아름다움, 즉 미는 현대에 드러서면서 진실된 미와 가짜 미로 나뉘게 된다.
진실된 미란 자연적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가려지고 숨겨짐으로서 나타나는 내부의 아름다움이다.진실된 미는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항상 숨겨짐으로서 나타난다.
그러나 현대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인터넷과 sns를 통해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정보 통신이 가능해져 진실된 미를 대신하여 거짓된 미가 많이 보급되었다. 거짓된 미란 포르노그래피적 아름다움으로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전부 내비쳐지는 알몸 상태의 미라는 것이다. 이러한 미는 너무 적나라해서 매우 자극적이고 단기적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내포하고 있지 않으며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단순히 외적으로 보여주기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실된 미는 항상 가려지고 숨겨지며 외부적인 것을 덮어쓰고 내부에 숨어있다. 그러나 거짓된 미는 항상 오픈되어 있어 매끈하다. 일말의 구겨짐도 허용치 않는다 마치 우리가 쓰는 컴퓨터의 모니터가 매끈한 평면을 이루듯이 스마트폰의 화면이 깨짐 없이 말끔하게 보이는 것과 같다.
거짓된 미는 외적이고 단면적이고 일방적이다. 자신에 대한 정보를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드러내어 서로에 대한 소통을 포기하고 일방적 폭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진실된 미는 내적이고 입체적이고 쌍방향적이다. 진실된 미는 자신을 숨기지만 일부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서로 소통하려고 하며 폭력적이지 않다.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과연 거짓된 미를 믿으며 일방적으로 수용당하고 있는가 혹은 서로를 존중하며 소통하여 진실된 미를 찾으려 애쓰고 있는가??
나 자신도 거짓된 미에 현혹되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며 앞으로 진실된 미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