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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쏘공을 읽고
저자/역자
조세희
출판사명
文學과 知性社 1985
출판년도
1985
독서시작일
2016년 12월 30일
독서종료일
2016년 12월 30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이 책은 고등학교 때 국어책에서 먼저 접했던 소설이다. 공부를 위해 줄을 그어가며 읽었던 글을 이렇게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배경인 행복동의 이름과는 다르게 소설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하게 진행된다. 그래서일까, 책을 다 읽고 나서 제목을 보았을 때 '작은 공'이라는게 희망적이기 보다는 시멘트를 덕지덕지 바른 것과 같이 답답했다. 70년대의 각박했던 노동자의 삶을 담아냈지만, 요즘 시대와 비교해서 생각해보니 상황만 조금 나아졌지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내가 학생이라서 그런지 요즘의 '열정페이'만 요구하는 청년 실업시대를 응축해 놓은듯한 느낌을 받았다. 비록 소설은 우울한 결말을 맞이했지만 이것이 영원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 때보다는 조금은 행복해진 시대에 살고 있으니, 지금 좋지 않은 상황을 비판만을 하지 않고 조금씩 노력해가야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의외의 자극점을 내게 준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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