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 일본에 커다란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강진의 영향으로 일본 동북부 지방이 지진해일의 피해를 크게 입었는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붕괴로 인한 방사능 누출은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의 커다란 걱정거리가 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으로 인한 피해가 걱정되긴 하였지만 이 피해에 관련된 자세한 사정을 잘 모르고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사람들은 안전한 지방으로 피했지만, 그 사람들이 키우던 가축이나 애완동물, 야생동물은 그 참혹한 상황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츠무라 씨는 후쿠시마에 있는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던 사람인데, 대지진 이후에 태어난 고양이 두마리를 입양하면서 후쿠시마에 같이 살게 된 분이다. 방사능으로 위험한 후쿠시마를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마츠무라씨가 정말 경외로웠고, 나도 주변에 있는 동물에게 보다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