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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쇼크
저자/역자
기시미 이치로,
출판사명
인플루엔셜 2014
출판년도
2014
독서시작일
2016년 09월 21일
독서종료일
2016년 09월 21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현대인들은 칭찬받길 원한다. 칭찬이 곧 본인에 대한 인정이요 그리고 그 인정이 곧 스스로의 자신감을 고취시킨다고한다. 과연 이러한 주장은 사실일까?


 


프로이트와 융, 이 두 저명한 심리학자외에 알려지지않은 한명의 심리학 거장이 한명 더 있다. 바로 알프레드 아들러 이다.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의 선구자로서 항간에서는 이 심리학이 약 100년 앞서갔다라고들 한다.


이러한 아들러의 심리학에 크게 감명받은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는 합심하여, 마치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상대방과의 대화도중 그의 논지를 격파하고 모순을 드러냄으로써 진리에 도달하게 한것처럼, 이 저서또한 철학자와 청년이라는 가상의 두 주인공을 내세워 대화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끔 저술하여 책을 출판하였다. 그이름도 도발적인 미움받을 용기가 바로 그러한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일관되게 주장한다. 세계는 단순한다. 나로부터 세계의 변화는 시작된다. 이때 나에게 필요한것은 바로 용기이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그동안 우리가 맹신해 마지않던 그리고 당연하게 이미 상식적으로 통용되어오던 프로이트의 원인과 결과론을 부정하고 목적론으로 그자리를 대체하려 한다. 개인의 고민은 대게 아니 단순히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된다라고 주장하며 과제의 분리를 통하여 고민들을 단순화 시킬것을 주장한다. 동시에 완전한 자유란 남들에게 미움을 받을지언정 그 미움을 수용할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그 때 비로서 개인은 완전한 자유를 얻게된다라고 한다.


 


확실히 누구나 칭찬받길원한다. 또한 어느 누구로부터 , 책의 청년이 말한바와 같이, 보편적 욕구인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을 받길 원한다. 아들러는 이러한 인정욕구 또한 공헌감을 얻기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라고 보며 동시에 남들로부터 인정받는것은 결국 남이 의도한대로 인생을 살아갈수 밖에 없는것이며 인정욕구를 통해 얻은 공헌감에는 자유가 없다라고 주장한다. 결국 타인에 의한 인정보다는 스스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관적인 감각만 있으면 그자체로 충분하고 행복이라는 것이다 .


 


이러한 내용은 일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 반하여, 과연 현실적으로 스스로의 공헌감을 충족시킬수 있는 방법이 일반적인 개인에게 있는가하는부분. 그리고 추상적인 주장과 개념외에 실제 개인이 실천할수 있는 보다 생활밀접한 설명에 대하여는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으며 어찌보면 이러한 주장은 이상론에 가까워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중시하는 아들러의 심리학은 지금껏 만나본 그 어떤 심리학보다 개인에게 초점을 맞춤으로써 다른심리학 보다 그 내용이 충격적이고 지금껏 살아 온 나의 삶,현재, 그리고 살아갈 나의 삶에 대하여 그 정체성까지 근접하여 송두리째 흔듬으로써 다시한번더 나 자신에대하여 고민하게 만들었다.(비록 아들러는 현재만이 존재한다라고 주장하였음에도)


 


인생이 무엇일까. 과연 내가 옳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 지금 나의 고민은 정말로 고민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 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면 이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한 철학자와, 도전적이고 호기로운 청년간의 대화속에서 인생의 나침반을 만들어가는 나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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