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내용
'홀가분한 삶' 이 제목에 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어떤것이 홀가분한 삶인지 책에는 40-70대의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인들의 생활 방식과 좀 다른것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별 다른 것이 없어 배울점이 많았다. 사회 초년생인 나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걱정이 많은데, 책 속에서 이 구절이 제일 와 닿았다. “길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망설인다. 처음부터 길이 없다고 생각하라.” 목표를 향해 최대한 빠르고 쉬운길로 가려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하지만 그 길 대로 삶이 따라주지 만은 않기 때문에, 길을 정해 놓지 않고 용기 있게 목표를 향해가다보면 어느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도달해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또 책에 나와있는 인생 선배들은 한가지 일만에 매달리지 않고 하다보면 일에 회의가 들어 직업을 여러가지로 바꾸기도 한다. 인생을 자신이 하고 싶을 것을 하면서 욕심없이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자기 분수에 맞을 정도만 이루면서 만족하는 삶에 대해 부러웠다. 책의 뒷부분에는 홀가분한 삶의 실천하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기쁘게 소유하라와, 기분 좋게 줄여라에 대해는 동의 했지만 죽음을 생각하여 벌써 물건을 하나하나 정리 해놓으라는 점은 와닿지 않았다.
오랜만에 책을 통해서 힐링이 되었다. 책 틈틈이 집안 전경과 소품을 찍어 놓은 사진들이 많았는데, 하나 같이 따스한 햇살을 담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 실제로 가서 관람하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고 제목 그래로 홀가분한 삶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