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드 베이커리를 읽고
저자/역자
구병모,
출판사명
창비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6년 09월 07일
독서종료일
2016년 09월 07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최근의 구병모 작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서, 그녀의 가장 초기작인 위저드 베이커를 접하게 되었다.
역시 다른 작가와는 다른 그녀만의 문체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도서는 청소년문학상을 받을 정도로 나름 교육적인 내용을 띄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인생에서 늘 '선택'을 강요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군가는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말하곤 했었다. 이 선택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소설이 소설이라 생각된다.
소설의 결말은 특이하게 2가지로 나뉘어져있다
그 두가지 선택이 어떻든 간에 각각의 결과를 낳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각각 서술되어있다.
어떤것이 그 결말인지는 우리의 상상에 달려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선택'에 대한 '책임'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 이 소설은 다시 한번 설명해 주고 있다.
위저드베이커리라는 제목이 대학생들에겐 다소 유치하게 다가 올 수 있고, 그 내용도 썩 수준높은 문장으로 이루어 져있는것은 아니긴하지만 선택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짧은 시간에 가볍게 읽기에 덧없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구병모라는 작가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