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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두 얼굴
저자/역자
최광현
출판사명
부키 2012
출판년도
2012
독서시작일
2016년 07월 27일
독서종료일
2016년 07월 27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가족'에 대한 심리책인지라,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경제적인 것도 모자라, 개인의 성격-미래의 결혼생활을 결정짓는 어린 시절 또한 대물림 되다는 것이 섬뜩했기 때문이다. 즉, 지금 나의 부모님이 나를 대하는 행동은 수 십년 전에 조부모님이 부모님을 대할 때의 행동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고, 조부모님은 조부모님의 부모님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며, 그 이전에도 계속 그런 식으로 반복되어왔다는 것이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결혼을 할 때 상대방 한 명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집안을 봐야한다는 것도 이제야 이해되었다.

 이 책에서는 유아시기에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어떤 사랑을 받아도 항상 외로워하고, 더욱 더 사랑을 갈구한다고 나와있다. 즉, 유아시기 때부터 그 아기의 삶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시크릿>이라는 책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온 우주가 움직여 그렇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저 삶은 이미 정해져있고, 그것을 바꾸기는 매우 힘들며, 바꾸려고 할수록 더욱더 그 정해졌던 삶에 부합하는 형국이라고 한다. 그 예로 오이디푸스 증후군이 있다.

 이 책은 많은 불행한 가족사례를 중심으로, 왜 그러한 문제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분석과 함께 프로이트 심리학을 설명해주며,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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