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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이유
저자/역자
설민석,
출판사명
휴먼큐브 2014
출판년도
2014
독서시작일
2016년 07월 12일
독서종료일
2016년 07월 12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이과를 나와서 공대에 진학하다보니 한국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중학교 교과서 이후로 본적이 없었다.

따라서 나의 한국사 지식또한 어렴풋이 기억나는 태정태세문단세 외에는 거의 전무하였다.

하지만 매주 보는 예능 프로그램 이였던, '무한도전' 에서 방영한 한국사 관련된 편을 보면서

새록새록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접하면서 나의 한국사에 대한 의식은 180도 바뀌었다.

한국사를 배우는 이유

먼저, 이 책의 저자는 서문에서 '대중적인 역사 교양서'를 만들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나도 그랬고 한국사에 대한 의식이 아직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교양서'로서 볼 것이 아니라 

'필수서' 로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침과 남침을 군대가서야 확실히 알았었던 나에게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다시 한번 부끄러웠다.

더욱이 요즘 초등학생들은 3.1절을 '삼점 일절' 이라고 읽는다고 한다. 

어쩌면 이대로 한국사에 관심이 점점 결여된다면 미래에는 '임진왜란'이 아닌 '임진외란' 이라고 

하는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도마 안중근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분이 있다. 바로 '인물' 편에서의 안중근 의사님 이다.

이 부분은 위에서 말했던 한국사를 배우는 이유의 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되풀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이유, 대한민국 땅에서 외국의 지배와 큰 국제적 테러없이

지낼 수 있는 이유, 다시말해 “내가 있는 이유” 가 안중근 의사님과 같은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저술하였다.

“조국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자신의 네번째 손가락마디마저 희생하신 분..”

오로지 총으로 일본의 중요한 사람을 쏜 사람은 '안중근 의사' 라고만 알았던 나에게는 충격이였다.  

제일 감동을 받고 많은 것을 느낀 것은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치른 후 감옥에 갇혀있을 때,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가 보낸 편지내용이였다.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는 것이 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살려고 몸부림하는 인상을 남기지 말고 의연히 목숨을 버리거라.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실제로 안중근 의사님은 사형 집행까지도 의연한 태도로 형에 임했다고 한다.

거기에 어머니로서 아들에게 저런 말을 적으면서 얼마나 슬펐을까를 생각하니 

한국사에 대해 무관심 했던 나에게 부끄러움과 안중근의사를 포함한 순국선열들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마지막으로 본 책을 통해서 한국사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역사의식이 한층더 두터워 졌다.

또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로써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이 한국사와 관련된 서적을 읽고 공부를 하면서 살아야 겠다.


다음은 본 책의 '인물' 편에 끼워져 있는 구절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항상 명심해야 할 구절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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