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때 경제학과 수업중 하나인 강신준교수님의 '경제사'를 수강하게 되었다.
작년에 '정치경제학'이라는 수업을 듣고 마르크스경제학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자 경제사 수업을 들었는데
그 강의 내용이 이 책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어서 비록 딱딱한 내용이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책을 읽었다.
이 책의 큰 흐름은 간단하다. 고전 경제학의 아담스미스를 시작하여 맬더스, 데이비드 리카도를 따르는 부르주아 경제학, 프리드리히 리스트, 칼 마르크스, 엥겔스가 대두된 노동자 경제학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뉘어 자본주의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설명을 하고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나로서는 당연히 자본가 경제학이 더 익숙하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낀것이 이 세상의 모든 사상은 그 자체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즉 자본주의도 인류사회가 발전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하나의 경제체제이지 이것이 그 자체로 완벽하여 영원무궁토록 진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자본주의 또한 무수한 경제학자들이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날 때마다 매번 수정을 거친것이다. 그러한 내용들을 담은 책이 바로 이 책이며, 21세기 자본주의의 절정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자본주의가 탄생되었으며 변천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