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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즈 와일의 특이점이 온다
저자/역자
Kurzweil, Ray
출판사명
김영사 2007
출판년도
2007
독서시작일
2016년 07월 11일
독서종료일
2016년 07월 11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책들(시크릿하우스를 시작으로 여러 책들)을 읽고서 내 진로를 자연계로 정했다면,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 을 내 진로를 좀더 구체적이며 확실하게 결정하고, 탄탄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미래의 기술을 예측한 책이며 그러한 내용들을 다룬 책이다. 나는 그런 내용들을 읽고 이해하며 느끼면서 내 진로를 상상했다. 또한 이 책은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는 책이라고 하고 싶다. (실제로도 시간이 나는대로 이 책을 읽는다)

인간이 기계가 되고, 기계가 인간이 되는 사회, 바위가 슈퍼 컴퓨터가 될 수도 있는 기술 등을 다루는 이 책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은 에디슨 이후 최고의 발명가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 미래학자로, 이 책은 미래의 기술에 대한 그의 예측이 담겨있는 책이다. 그 두께 때문인지 어려운 내용 때문인지, 기억에 남는 몇 구절의 파편들을 다시 되새기려면 찾는 것은 엄두도 안 나는 탓에 다시 한 번 더 읽게 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인류 최후의 발명품에 관한 부분을 인상깊게 읽었다.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인류 최후의 발명품은 기계 최초의 발명품으로 연결되는 고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로, 인류가 인류를 초월하는 지능의 컴퓨터를 만드는 순간, 그 컴퓨터가 엄청난 속도로 작동을 시작하여 인간들을 대신해서 발명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ㄷ. 나는 이 부분을 인상적으로 읽었다. 특별히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내용에 묘한 전율감을 의식했을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인상깊게 읽었고 그 전율을 다시 만끽해보자는 생각으로 틈틈이 페이지를 넘겨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두껍다. 839페이지라는, 사전보다 두꺼운 두께를 가지고 있다.(집에 있는 국어사전은 771페이지다) 그럼에도 이 책을 꾸준하게 읽으며 수 차례 완독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것도 글자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씩 뜻을 되새기면서. 다시 말하면 비효율적으로 읽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렇게 비효율적으로 읽는 것임에도 재밌다. 그래서 또 읽게 된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질리지 않고서 새로운 책들을 읽는 기분이다. 그게 마음에 든다고 하고 싶고, 얻은 점이며, 깨달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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