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는 책으로 읽기 전 영화로 본 작품이다.
영화로 본 향수의 내용은 꽤 충격이었다.
책에서는 영화보다 훨씬 자세한 설명으로 마치 진짜 그루누이가 된 것처럼
그의 입장에서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그루누이는 남들보다 뛰어난 후각의 소유자로
매혹적인 향기를 가진 여인을 만나고 그 향기를 가지기 위해
평생을 그 향수 제조에 매달린다.
결말은 꽤 충격적이다. 자신 이외의 모든 향기는 엄청나게 잘 맡는 그루누이가
사실은 자신에게 아무런 향기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최고의 매혹적인 향수를 만들어 내지만
그루누이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매혹적인 향으로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을진 몰라도
그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었다.
그루누이의 최종 목표는 최고의 향수 제조가 아닌 사랑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