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도서명
저자/역자
오주석,
출판사명
솔출판사 2003
출판년도
2003
독서시작일
2016년 07월 11일
독서종료일
2016년 07월 11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재밌게 봤던 그림은 <씨름>이다. 이 <씨름>이라는 그림은 너무나도 친숙한 그림인데 '아 이 그림'이게 끝이면서 그냥 지나갔는데 이 그림을 설명해 주는게 너무 재밌고도 신기했다. 어떻게 그림의 인물들의 시선이나 행동만으로 이렇게 유추 할 수 있는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그림 왼쪽에 보면 다리를 끌어안고 있는 사람이 긴장한 모습과 다리를 끌어안고 있는 것으로 다음 선수라는 것을 집어낸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눈을 보면 붓으로 그냥 콕 찍거나 스삭~하고 그린것같은데 그게 사람의 눈이 되고 감정이 들어있고 그 사람의 성격을 보여주는 멋진 기법이 되었다. 정말 그림속의 사람들을 하나하나씩 보고 있으면 눈 모양으로 아 이사람은 순하게 생겼다. 이 사람은 좀 바보같이 생겼네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책을 다 읽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편의 강의를 앞에서 듣는 듯해서 빠르고 재밌게 읽었다. 신기하게도 우리의 옛 그림에 대해 전혀 무지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앞으로 그림을 어떻게 보아야 하며 그림 안의 재미있는 모습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