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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저자/역자
십인성
출판사명
소담출판사 2000
출판년도
2000
독서시작일
2015년 08월 06일
독서종료일
2015년 08월 06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내가 생각하기에 사람은 항상 냉정, 열정 혹은 미적지근 하나의 태도를 유지하는게 아니라 살다보면 이러기도 저러기도 하는 것 같다. 마치 물처럼 사람도 끓기도 하고 식기도 하고 얼기도하는 것처럼.


냉정과 열정사이에 나오는 쥰세이 메미 아오이 도 인생의 끓음과 식음을 경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을 우리는 냉정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감정이 앞서는 사람들에게 불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냉정한 사람도 불같은 사람이었을 수도 있고, 지금 뜨거운 사람도 언제쯤 식어버릴 것이다.


사람은 한살씩 나이가 먹으면서 뒤끓던 열정도 식고 점점 남의 눈을 의식하고 이해관계를 계산하면서 그렇게 서서히 식


어가는 것같다. 사람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니까


책에서는 항상 냉정을 유지하는 아오이와 대비한 쥰세이의 열정을 쥰세이의 냉정함과 대비되는 메미의 열정을 볼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쥰세이는 미적지근한 것 같다. 아마도 식어가는 중일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오이가 쥰세이를 식혀버린 것 처럼 쥰세이도 메미를 식혀버리는 존재인 것 같다. 나는 어떤 사람에게선 넌 참 열정적이야 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또 어떤 사람에게서는 넌 정말 이성적인것같아. 너무 냉정해. 라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참 상대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열정적인 사람에게는 내존재가 차가워 보이고 나보다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람에게는 나는 그보다는 더 뜨거운 사람이 되는 것같다.


 


쥰세이는 복원사라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복원사는 과거를 소중히 간직하며 미래로 이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나는 쥰세이가 이중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과연 준세이가 과거를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맞을지 의문이들었다. 내가 봤을땐 아직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았다. 정말 냉정한 사람이라면 과거를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래서 쥰세이는 미적지근한 사람인것 같다.


 


글중에 인간이란 헤어지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닌가. 그 고통에서 도망치기 위해 모두 새로운 만남을 필요로 하고 있다 라는 말이 많이 와닿았다. 헤어짐이 있어야 만남이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 만남뒤엔 헤어짐이 있다 보다 정신건강에 더 좋을 것이다. 혹 그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고통때문에 제대로 된 만남을 못하기도 한다. 아직 젊기에 그러한 두려움을 갖지말고 열정적인 삶을 사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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