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자가 여러명이고, 각각 분야가 다르다보니 파트별 내용은 전문적이다. 저자들은 각각 다른 부분의 이야기를 파트별로 하고 있는데 그들이 투자에 대해 비슷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많이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 내가 그런걸 판단할 능력이 안되는게 사실이지만.. 책에서 특히 좋았던 것은 세금 절세에 관한 부분이다. 상세하고 유용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 도움이 많이 될것이다. 수익보다 중요한게 절세나 수수료등의 절감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역시 나는 이런류의 내용을 좋아하나보다. 세금 외에도 가입할때 한번 관심 갖고 잊어버리는 보험에 관한 이야기나 재테크의 기본전략과 마인드에 관한 내용들도 다루고 있다. 책의 취지가 내년 경제전망서이다보니 증시나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 올해 많은 일들이 있어서 내년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애매한게 사실이다. 그래도 일단 증시는 많은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더 상승할것이라고 대부분 이야기 하고 있고 부동산은 최근 반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어느쪽이 옳을 것이라 쉽사리 편을 들기가 힘들다. 연말이라 내년 재무설계를 수정보완 하기 위한 시점에서 이런 책도 보고, 뉴스도 챙겨보지만 여전히 어렵다. 자꾸 이런 책을 찾게 되는건 그래도 뭔가 얻고 싶어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