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호기심을 끈다. '감정수업' 감정을 가르친다는 말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 이 감정을 우리는 누구한테 배운 적이 없다. 그냥 나이가 한 살 한 살 더 먹어 가면서 배우는 것이 감정이다. 자연스레 우리는 '아 이때는 이러한 감정이 나오는 구나'라고 느끼는 것이다.
사실 그렇게 느끼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눈을 떳을 때 강의 시간이 한참이나 지나 버렸다면 우리는 '당황'을 느낀다. 이내 그 강의가 휴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땐 '안도'를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아! 저 상황에서는 당황의 감정을 느껴야하고 그 다음에는 안도를 느끼는 것이 맞겠구나!'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다.
자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우리는 일상적인 감정에 익숙해져 잇어서 낯선 감정이 툭 튀어나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흘려버린다. 예를 들어 '경멸'이라는 감정이 있다. 자신의 가치관에서 정 반대의 행동을 하거나 사회적인 눈으로 봤을 때 소위 쓰레기라고 부르는 행동을 했을때 나오는 감정이다. 경멸이라는 감정이 나왔을 때 나는 이것이 경멸의 감정인지를 알아야 내가 나 자신의 표현을 제대로 할 수 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나의 상태를 알아야 남에게 표현을 해도 더 진실되게 느끼는 점을 말해줄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화냄'으로써 다른 피반적인 감정을 대체할 것이다. 멸시, 질투, 조롱 등 수많은 감정들을 그저 '화'로써 대체하는 것이다.
자 이 책은 그러한 불상사를 막아 줄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쓰면서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느낀느 감정이 무엇인지, 스피노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당신이 '감정'이란 녀석을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다.
p.s 개인으로 구매해서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