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을 흥미롭게 봤기에 2편도 찾게되었다. 전편의 기대감으로 접했다면 나처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할것이다. 전편은 실용적인 측면에서 경제학을 풀이함으로서 일반인들이 경제학이 생활에 얼마나 친숙한것인지 알려주는 선물을 해주었다면 이 책은 실생활의 모든 선택들이 합리적으로 선택된것이라는 풀이로 접근한다. 세상 참 제멋대로 굴러간다는 생각을 자주 하면서 불평등하고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게 일반적인데 저자는 그것들조자 합리적으로 풀이한다. 다른 시각에서는 어느정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나와 다른 시각을 인정하고 새로운 풀이에 흥미를 느낄 뿐 수긍하지는 못하겠다.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것을 좋아하지만, 세상이 평등하고 합리적이 되길 기대하지도 않고 그런 세상이 좋으리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런 세상의 모든 현상들을 합리적 선택으로 풀이하려는 저자의 의도는 높이 평가하지만 주관적이고 감정적이기 쉬운 인간을 합리적 선택이라는 틀에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을 버리지는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