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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 제목의 함정
저자/역자
궁부미유키
출판사명
문학동네 2006
출판년도
2006
독서시작일
2015년 06월 25일
독서종료일
2015년 06월 25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모방범은 예전에도 한번 읽었지만 지금은 소장까지 하게 된 소설이다.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권당 약 600페이지에 달해서 책 두께가 전공서적만큼 두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끌린 이유는 실제 사회에서 소설을 모방한 모방범죄가 많이 일어나는데다 나도 한번쯤 상상했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당장 제목만 보고 끌렸다. 그렇게 제목을 알고나서 작가가 눈에 익어 찾아보니 아는작가라 빨리 읽게 되었다.

 

책 두께와 다르게 전개가 굉장히 빠르다. 읽다보면 순식간에 한권정도는 다 읽을 정도로 몰입감이 강했다.

세권이라 범인이 한 중후반쯤 드러나려나 했었지만 1권에서 바로 나와버린다. 이 부분에서 나는 2권 3권이 전혀 다른 내용의 구성인 옴니버스식이나 시리즈같은 장르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줄거리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짧게 적고싶다.

주인공이 주인공 답달까.. 이야기를 끌고가는 주인공이 결국 범인을 밝혀낸다. 하지만 이부분은 필연이다.

히어로같은 주인공이 아닌 트라우마만 잔뜩있는 주인공이다. 그런데 그 '트라우마'가 바로 모방범 1권에서 나타나는 범인에 의한 트라우마이다. 범인의 연쇄살인에서 사고를 당한게 다름아닌 주인공의 가족이다. 게다가 최초목격자.

이를 알고 한 프리랜서 작가가 주인공을 찾아가게 되어 르포르타주를 적기 위해 주인공과 함께한다.

그렇게 이 둘에 의해 이야기는 진행된다.

의외로 범인이 쉽게 드러나는데 범인이 불의의 사고를 다른 등장인물과 같이 당하게 되어 어이없게 드러난다.

그리고 범인은 한 인물이 아닌 집단이었다.

 

보고 느낀점은 “아쉽다.” 였다.

줄거리와 상관없이 책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벌써 넘길 종잇장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스토리라인이 일본 문학 특유의 라인을 따라가고 있지만 보는내내 그걸 인식하진 못했다.

한번 더 읽을때쯤에서야 일본문학임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2권 3권을 모두 읽게 되었지만 아쉬움은 여전했다.

다시 접하게 되는 것은 영상매체이든 문학이든 지루할수 있는데 또 다시 몰입하게 해준 몇 안되는 소설이었다.

 

요즘도 친구들이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읽을거리 추천을 부탁하면 어김없이 꼭 거론되는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만족을 줄지는 장담못하겠지만 대부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해하기 쉽지만 몰입도는 어마어마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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