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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저자/역자
박경철,
출판사명
리더스북 2011
출판년도
2011
독서시작일
2015년 06월 24일
독서종료일
2015년 06월 24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자기계발서가 요즘 시중에 많이 발행되고 있다. 청년실업의 늪에 빠져있는 청춘들 뿐만 아니라 가계를,기업을 이끄는 기성세대에도 자기계발의 붐은 뜨꺼운 듯 하다. 그 가운데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단연 돋보이는 책이 아닐 수 없다. 논리와 체계에 감탄하고 저자의 내공에 또 감탄한다. 마치 가벼운 자기계발서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한 글자 한 글자가 너무 와닿고 구구절절한 시를 읽는 것 같은 기분이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지금 자기계발이 필요한가? 이 책을 읽어라.

 

내가 박경철 원장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인터넷에서 였다. 어디에선가 전설(?)이라는 글귀로 동영상이 나돌았고 제목은 2008년 아주대 강의다. 아주대에서 한 강의려니 하고 넘기려는데 '전설같은 강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돌았다. 뭐길래 그렇게 말한거지? 강의는 무려 1시간 40분… 영화보다 긴 시간을 한 중년 남성이 계속 말을 하는 것을 들어야 한다는 것은 강연자에게 흠뻑 빠지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화질도 그렇게 좋지 않은 영상을 나는 건들건들한 모양새로 보다가 어느새 올바른 자세로 경청하고 있었다. 세상에 듣도 보지도 못한 W는 무엇이며 내야 말로 유기물이구나 하고 절실히 깨달았다.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 네이버에 2008년 아주대 강의를 쳐보길 바란다. 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사람, 이 세상의 역사를 송두리째 뒤집는 사람… W… 말도 안 되는 이것이 내 눈 앞에서 증명되고 있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과거를 보니 정말 그랬지 않은가! 물론 평범하게 자식 놓고 남은 여생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는 삶이다. 그러나 지금 대학에 와서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고작 그것만이 아니지 않겠는가. 더욱더 깊은 이해를 위해 나는 영상을 계속해서 돌려봐야만 했다.

 

우리 주변에 한 두명씩 미쳤다는 소리르 듣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세상을 바꾼다. 학점의 노예 누구나하며  가는 길끝에 줄 서는 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는 있어도 이 세상의 위인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철학을 탐구하며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말은 쉽다. 그러나 맞는말이다. 그렇기에 더욱더 뼈저리게 다가온다.

 

얼마전 TV에서 김반석이라는 인물이 어려운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에 나왔다. 그는 옥스퍼드 수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한 천재다. 거기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도 수석이다. 그런데 케임브리지는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신같은 천재는 우리에게 필요없다면서… 그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시험 1등인데! 당연히 옥스퍼드를 진학한 그는 얼마 후 자퇴를하게 된다. 그리고 케임브리지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절절히 깨달았다. 그 곳은 자신처럼 주입식 교육에 입각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 비참함을 설명하는데 내가 다 가슴이 아프더라. 이 이야기가 한국의 우리들 대학생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아니 대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의 교육 그리고 학생들에게! 시대는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주먹구구식으로 외우는 식의 공부는 한국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 보내줄 지는 몰라도 또는 한국 내 친척등 주변사람들에게 존경받을지는 몰라도 세계로 나가면 결코 통하지 않는다. 무역의존도가 80%가 넘는 우리나라는 나가든지 여기서 그들을 받는지 아무튼 글로벌화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주입식 교육의 늪에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은 반성해야 될 문제다.

 

자기혁명의 내용이 구구절절이 옳은 것은 아니였다. 그것은 받아들이는 개인마다 다른 것이니까. 하지만 이제 휴힉을앞두고 있는 나로써는 많은 내용을 받아들이고 또 새로이 나갈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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