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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바라며
저자/역자
정보연
출판사명
푸른숲 2012
출판년도
2012
독서시작일
2015년 06월 24일
독서종료일
2015년 06월 24일
서평작성자
**

서평내용

나에게 극심한 조울증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13년 간의 우울증을 앓았고, 그 우울증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고 마주쳐서 극복했다. 바닥을 치는 듯한 우울함과 공허함, 심지어 바닥인지 인지도 못할 정도였던 저자는 나에게 나의 우울을 극복해나가는 법을  가르쳐준다. 우선적으로 책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행복을 미루지 말라는 것, 그 자체로가 나에게 위로가 되며 감동이 되었다. 모르는 누군가가 나에게 내 행복을 빌어준다는 기분은 의외로 짜릿하고 유쾌했다.

인생은 오르막 길이며  다 오르고 나서야 오르막인 줄 깨닿는 것이다. 걸어갈 땐 그저 평지에 불과하다. 당장 눈 앞의 시련은 가벼운 생채기 정도로 여겨 버리자는 생각이 뇌리에 스쳐간다. 저자의 완곡한 표현 대로 행복을 미루지 않으며 사는 방법을 계획 해 본다. 외로움은 당연하고, 공허함과 우울함은 당연하다. 저자는 우울증을 그저 뇌의 질병, 감기 정도로 가볍게 여긴다. 심각하게 마주하지 않고 그저 가볍게 여기는 것에서부터 우울증의 극복이 시작된다.  모두가 행복을 미루지 않으며 가벼운 생채기 정도에 연연해하지 말자. 그저 푹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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