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옥편.
서평내용
스승의 옥편. 저자가 예날 스승밑에서 공부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시작한다. 저자 정민이 옛날 스승밑에서 한학을 배울 때 보았던 스승의 옥편. 그것은 낡고 해진 옥편이다. 시간이 흘러 옥편이 더욱 닳아 떨어지고 스승은 결국 노환으로 돌아시는데 저자는 스승의 옥편을 받아 고치고 엮어 보관하며 가끔 꺼내 넘겨보며 스승과의 시간들을 추억한다. 이 장면을 시작으로 책이 시작한다. 주변을 돌아보며 그리고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의 시각으로 내향적인 관범으로 쓴 짧은 에세이의 집합체이다. 은은하고 조용한 전개에 편아히 읽을 수 있고 그 가운데 다른 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저자만의 관점을 발견한다. 열정적으로 탐독하는 것이 아닌 편안하고 감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